[쿠키인터뷰] 윤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있어요”
가수 윤하는 30대가 되는 길목에서 지독한 ‘삼춘기’를 겪었다. 세상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느끼면서부터다. SNS 세상에선 트위터가 지고 인스타그램이 떴다. 음악가들은 악기가 아닌 컴퓨터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윤하는 자신과 같은 시대에 있던 사람들이 새로운 작업 방식으로 향하는 걸 보며, 문득 불안해졌다고 한다. ‘내가 도태된 건 아닐까’로 시작한 물음은 ‘내가 가진 건 뭐지?’로 번져갔다. 새 미니음반 ‘스테이블 마인드셋’(Stable Mindset) 발매를 앞두고 서울 어울마당로의 와인바에서 만난 윤하가 들려준 얘기...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