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95억원… ‘만삭아내 살해 무죄’ 남편, 소송 또 이겼다
만삭의 캄보디아인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남편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법원이 판단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판사 문광섭 정문경 이준현)는 남편 이모씨가 교보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교보생명보험이 A씨에게 2억3000만원, A씨의 딸에게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8월23일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했던 임신 7개월 ...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