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 '마약음료'…총책은 중국?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를 뒤흔든 마약 음료 사건의 배후에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마약 제조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A씨를 추적한 결과, A씨의 행선지가 중국으로 나타난 만큼 경찰은 중국 공안당국에 공조 수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9일 마약음료 제조·전달책 길모 씨와 협박전화 번호 조작에 가담한 김모 씨를 상대로 범행을 지시한 '윗선'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 A씨가 길씨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마약음료를 제... [안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