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으로 로비했나…특수본, 해밀톤호텔 수사 확대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이태원 해밀톤호텔 소유주 일가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최근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75)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이씨는 호텔에서 근무하지 않는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 명목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해밀톤호텔은 불법구조물을 철거하라는 용산구청 통보에도 2014년 이후 5억원이 넘는 이행 강제금만 내며 철거를 미뤘다. 특수본은 해밀톤호텔 회계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의 ...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