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칼럼] 공공수용성 증진의 열쇠
요즘 우리 정책현장의 관심사 중 하나가 ‘수용성(受容性)’이다. 흔히 ‘국민수용성’, 또는 ‘주민 수용성’의 정확한 의미는 ‘공공수용성(Public Acceptance)’이어야 맞다. 사전적으론 ‘원전이나 방폐장 같은 시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정서나 수용성 또는 그것들을 제고하기 위한 홍보 활동’이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자면 ‘홍보’가 아니라 ‘소통’이다. 일방향적으로 정부의 입장을 알리는 ‘홍보’가 아니라 수평적으로 공론을 모아 합의하는 ‘소통’이라는 소신이다. 한국사회 갈등의 상징으로 원전 갈등을 꼽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