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있는데”…식용색소 의무 표시 ‘구멍’
# 이지연(가명·38세)씨는 고구마 페이스트, 젤리, 오렌지 음료 등 노란색을 띄는 식품을 먹고 난 뒤 얼굴에 발진이 생겨 당황스러웠다. 알레르기 검사도 받아봤지만 특별한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대학병원을 찾은 이씨는 자신에게 ‘황색 색소’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씨는 “식용 색소는 식품 정보에서 확인하기 어려워 일단 노란색 식품은 무조건 피하고 있다”며 “음식을 먹고 예상치 못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까봐 두려울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음... [박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