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블랙과 화이트, 혹은 퍼가 주류를 이루던 스타들의 패션에도 봄이 내려앉았다. 무겁고 보기만 해도 불편해보이던 스터드와 가죽을 버린 스타들은 어떤 패션을 선보였을까.
미스에이 페이, 건강미 넘치는 노란 원피스
미스에이 페이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댄싱위드더스타’ 제작발표회에서 노란 원피스로 시선을 모았다. 보통 노란색 하면 소녀답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생각하지만 이날 페이의 의상은 정 반대. 까무잡잡한 피부 위 선명한 노란색과 검은 레이스의 조합은 페이의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더욱 더 돋보이게 했다.
쥬얼리 예원, 소녀다움의 진수!
칼라 원피스의 인기는 아직도 여전한 듯 하다. 쥬얼리 예원은 지난 6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글래디에이터: 로마 영웅 탄생의 비밀 3D’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화이트와 꽃무늬 조합의 칼라 원피스로 사랑스러움을 뽐냈다. 몸은 A라인의 화사한 꽃무늬로 봄 느낌을 냈고, 칼라와 화이트로 톤을 맞춘 소매는 예원의 귀여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상대적으로 앙증맞은 체구의 예원은 거기 더해 누드 톤의 하이힐로 키를 커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누렸다.
유인나, 파스텔 톤 꽃무늬 투피스로 봄처녀 강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스타들은 흔히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비비드 컬러의 의상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역시 여성스러움의 왕도는 파스텔 톤. 유인나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제작발표회에서 파스텔 톤의 꽃무늬 투피스로 일약 ‘봄처녀’로 등극했다. 누드 톤의 베이스 위에 드레이퍼리하게 장식된 꽃무늬 패턴의 원단만 보면 답답할 수도 있지만, 유인나는 어깨와 다리를 아낌없이 내보여 성숙미와 계절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아이유, ‘순신이’의 봄나들이
같은 현장에서의 아이유는 어떨까. 복잡한 원단을 사용한 유인나와는 달리 ‘이순신’ 아이유는 살구빛 컬러톤 하나로 통일했다. 사랑스러운 피치 핑크 톤으로 하이힐까지 맞추어 신은 아이유의 원피스는 몸에 부드럽게 달라붙어 볼륨까지 살려준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조금 더 화려해도 좋았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액세서리 하나 없는 단정한 헤어 스타일.
노홍철
노홍철은 평소에도 워낙 패셔너블한 스타로 유명하다. 그래서일까, 아직은 추웠던 지난달 19일,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노홍철의 올댓리빙’ 제작발표회에서 노홍철은 누구보다도 앞선 ‘봄바람 패션’을 선보였다. 밝은 풀색 재킷에 베이지색 팬츠만 매치했다면 다소 재미없었을 수도 있지만, 스카프와 ‘깔맞춤’한 멋진 스터드 윙팁은 발군의 센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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