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kuk/image/2013/1212/20131212kjhk01.jpg)
[쿠키 연예] 12일 숨진 채 발견된 김지훈(40)은 밝은 겉모습과 달리 마약과 파경 등을 겪으며 굴곡진 삶을 살았다.
1990년대를 풍미한 그룹 투투 출신의 김지훈은 히트곡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재치 넘치는 입담을 지닌 그는 당시 같은 그룹의 멤버 황혜영 등과 함께 방송가에서 높은 지명도를 자랑했다.
김지훈 2000년 남성 듀오 듀크를 결성해 성대모사 등으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마약이 그를 망쳤다. 김지훈은 2005년 마약 복용 파문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접고 자숙에 들어갔다.
2007년 10월 결혼 전 아들을 얻은 김지훈은 2008년 아내 이모씨와 축복 속에 결혼했으나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다. 2009년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댄 김지훈은 2010년 12월 결혼 2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김지훈은 경제적, 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와 이혼한 후 마음고생을 심하게 겪은 고인은 집밖에도 잘 나서지 않았다. 고인의 사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지훈의 지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김지훈은 최근 빚 독촉에 시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