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송선미가 자신이 출연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를 촬영하며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드라마 ‘미스코리아’는 1997년과 98년 봄을 배경으로 한다. 97년은 송선미가 SBS 드라마 ‘모델’로 데뷔했던 해. 송선미는 16일 서울 신사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미스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그 때 생각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웃었다.
송선미는 “내가 막 슈퍼모델에 당선돼서 방송활동을 시작했을 때가 그 때다”라며 “드라마 소품을 보면 90년대 후반의 버스가 오고 가곤 한다. 어쩐지 황홀하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에서 미스코리아에 도전하는 이연희에게 뭔가 가르쳐 줄 것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사실 슈퍼모델과 미스코리아는 걷는 동작이 많이 달라 주연을 맡은 이연희에게 뭔가 가르쳐 줄 것은 없다”며 “미스코리아는 우아함을 목표로 하는 반면 슈퍼모델은 개성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미스코리아’는 IMF 한파가 몰아쳤던 1997년 겨울부터 1998년 봄까지를 배경으로 미스코리아 진에 도전하는 엘리베이터 걸과 망해가는 화장품 사장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이연희, 이선균, 이미숙, 송선미, 이기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