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박한별이 자신의 남장 연기에 대한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박한별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서구 고봉로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일일극 ‘잘 키운 딸 하나’ 기자간담회에서 “집에서 외동딸인데 남장 연기에 대한 부모님 반응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우리 부모님은 정말 좋아하신다”고 웃었다. 그는 “집에서 TV를 보고 있으면 어머니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셨다가 ‘어휴 남자같다’며 도로 나가신다”며 “머리를 자른 지 꽤 됐는데 적응이 안 되시나 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부모님은 정말 ‘남자아이 같다’며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그래도 나는 내 연기라 단점이 부각돼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후하게 줘도 20점”이라며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잘 키운 딸 하나’는 오랜 전통의 간장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딸 하나가 남자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박한별, 이태곤, 윤세인, 정은우 등이 출연한다.
일산(경기)=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