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입은 ‘아빠 어디가 2’ PD “아이의 인기 기대려는 욕심 없다”

새 옷 입은 ‘아빠 어디가 2’ PD “아이의 인기 기대려는 욕심 없다”

기사승인 2014-01-22 20:09:00

[쿠키 연예] ‘아빠 어디가’가 2기 출범을 선언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시작 전부터 시끌벅적한 ‘아빠 어디가 2’는 순항할 수 있을까.

‘아빠 어디가 2’는 기존의 아빠 3인에 새로운 아빠와 아이를 영입하며 시선을 모았다. 가수 김진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배우 류진 가족이다. 이 중 김진표는 과거 방송과 SNS에서 철없는 행동과 발언을 해 시청자들이 보이콧 운동을 펼치는 등 곤란을 겪었다. ‘아빠 어디가’ 제작진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그간의 논란을 해명하고 2기의 콘셉트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김유권 PD는 “‘아빠 어디가 2’가 지향하는 것은 가족의 성장”이라고 운을 뗐다. 김 PD는 “‘아빠 어디가’는 아빠와 아이의 관계로부터 시작해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라며 “단순히 가족들과 제작진이 아이의 귀여움을 팔아 시청률을 얻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1기에서는 맏이인 아이들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둘째나 막내가 많다. 형제 위치에서 비롯되는 새로운 관계 형성이 재미 포인트”라고 밝혔다.

김진표의 논란에도 “김진표는 본인이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 하는 진심을 높이 사 제작진이 캐스팅한 것”이라며 “우리가 김진표에게 매달릴 이유는 없다, 그러나 김진표에게 기회를 줄 수는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빠 어디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빠와 아이의 관계”라며 “김진표라는 한 아이의 아빠와 그 아이의 모습을 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빠 어디가’가 지속적으로 시달려 온 ‘지나친 아이들의 방송 노출’에 관해서도 김 PD는 “과거 윤후의 경우 안티 까페가 생기는 등 안 좋은 일도 겪었다”며 “제작진이 보여주고 싶은 것은 후의 귀여움이나 인기에 비례한 방송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시즌 1에서는 동생이었던 후가 어엿하게 자라 맏형이 되며 겪는 새로운 경험은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는 김 PD는 “후는 독특한 배려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고, 그 배려심이 어떤 방식으로 발현될지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아빠 어디가 2’는 연예인 아빠와 아이들이 1박 2일 여행을 떠나며 사이를 돈독하게 만드는 가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26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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