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욕했다” “아니다” LG 양상문 VS 두산 마야 신경전으로 벤치 클리어링

[프로야구] “욕했다” “아니다” LG 양상문 VS 두산 마야 신경전으로 벤치 클리어링

기사승인 2014-10-11 19:30:5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유네스키 마야와 LG 양상문 감독의 신경전으로 양 구단 선수가 경기장으로 몰려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양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4회초 2사에서 덕아웃을 벗어나 마야가 서 있는 마운드를 향해 걸어나갔다. 순식간에 양팀 선수단과 코치진이 몰려 나오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빚어졌다.

송일수 두산 감독도 경기장으로 나와 양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

양 감독은 LG 박경수가 희생번트로 1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4-2로 벌린 직후 마야가 LG 더그아웃을 향해 무엇인가를 말해 맞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경기는 오후 6시28분부터 4분간 중단됐다. 두산이 마야를 강판시키고 함덕주를 마운드로 올려 보내면서 상황은 정리됐다.

LG 구단 측은 “양 감독이 두산 마야로부터 욕설을 들어 마운드를 향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두산 구단 측은 “마야는 다음 타자가 빨리 나오라는 취지로 말했으며 욕설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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