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산업의 기술개발과 우주산업 기업들의 부품 시험평가에 필요한 원스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우주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우주부품시험센터가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남 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가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271억원의 예산으로 건립하는 우주부품시험센터는 한국인증기구(KOLAS)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해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관련 기업에게 우주관련 전문 인력을 활용해 국산화 우주 핵심부품에 대한 궤도·발사·전자파 환경시험평가 및 소자급 우주부품 인증시험 등 모든 테스트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올해 10월까지 우주부품의 시험평가와 인증을 위한 열진공챔버, 열주기챔버, 진동시험기 등 20여종의 주요장비 구축과 함께 시험가동 후 11월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국내 우주부품 기업의 기술과 품질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지역 우주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센터로 혁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우수 전문인력 및 연구 인프라의 유기적 활용을 통해 항공우주산업 기술혁신과 우주핵심부품 개발로 첨단항공우주도시로 비상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험인증기관인 우주부품시험센터 구축으로 우주항공분야 부품의 안정성과 성능보장을 위한 시험평가 및 인증서비스를 제공해 2020년 준공 예정인 항공 국가산단과 뿌리산단 입주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우주산업 연관기업의 진주유치를 통해 우주산업의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진주가 우주산업의 거점도시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시장은 "항공우주·뿌리산업·첨단세라믹산업 육성 등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 집적화로 진주는 기존의 보편적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구조로 재편돼 새로운 일자리 창출, 연관기업 유치로 지역산업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