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대(GNU·총장 권순기)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경상대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벌여 우선적으로 저소득층 재학생에게 최소한의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경상대는 15일로 예정된 권순기 총장 취임식에 참여하는 내빈들에게도 화환 대신 긴급재난장학금 모금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학 외부인을 대상으로 한 모금은 7월 17일까지 계속한다.
권순기 총장은 6월 7일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겠다"고 선언하고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모금 운동을 교직원을 중심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상대는 "경제 사정 악화로 다양한 학생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심각하게 타격을 입은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캠페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경상대는 "국회에서 대학 지원을 위해 3차 추경에서 2718억원을 증액하기로 의결했고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자구책을 선제적으로 실천하는 대학을 우선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모금 캠페인이 전체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경상대는 긴급재난장학금 모금 캠페인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1억원 정도의 장학금을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상대는 이 장학금을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한 가정의 학생, 폐업한 기업 관련 가정의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권순기 총장은 캠페인과 관련해 "우리 공동체가 코로나19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교직원부터 상생과 협력을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우리들의 제자, 우리들의 후배, 우리들의 가족인 학생을 돕자"며 경상대 교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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