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코로나19 장기화와 2차 유행에 대비, 확진자 및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역학조사·검체채취 등 확진환자 조기발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시설 확충 및 현대화를 완료했다.
군은 기존 천막형 선별진료소를 컨테이너형으로 개선하고 워크스루 역학조사실, 워크스루 검체채취실, 음압격리실, 방사선촬영실, 행정실(진료실)을 설치했다.
군민들의 편의 증진과 효과적인 의료진의 감염위험 차단을 위해 추진한 선별진료소 시설확충 및 현대화사업에는 총 3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에 따르면 사업예산의 50%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국비로 확보하고 그 외 50%는 예비비를 투입해 시설확충 및 현대화를 추진했다.
특히 선별진료소에는 비대면 역학조사, 검체채취 워크스루 시스템 구축을 위해 쌍방향통신장비를 설치했으며 음압장치 3대, 냉․난방기 4대 등을 설치해 의료진의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향후 감염병 관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별진료소의 시설확충 및 현대화를 추진하게 됐으며 코로나19의 2차 유행 시에도 확진환자의 조기발견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선별진료소 개선으로 남해군의 감염병 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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