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부산시당 “최인호 의원,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최인호 의원,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잘되면 여당 탓, 안되면 야당 탓’ 프레임 씌운다면, 그 피해는 오롯이 부산시민에게”

기사승인 2020-07-06 18:51:37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6일 최인호 의원을 향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통합당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부산지역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자본금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통일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예결소위 위원인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추경예산 무산이 미래통합당 때문이라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 부산시당은 “기재부와 해수부, 민주당 지도부의 반대로 추경예산이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여당의 입법독재와 부실한 심의일정에 반대하며 국회일정을 거부한 미래통합당의 탓으로 돌리려는 모습이 참으로 안쓰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 속기록에는 모든 진실이 담겨 있다”며 “한국해양진흥공사 추경 예산은 해수부가 요구하지 않아 농해수위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았고, 상임위 심사에서 언급조차 된 적이 없었다. 예결소위 위원인 최 의원이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출자가 필요하다고 단 1회 언급한 것뿐이며, 이에 대해 해수부 장관은 증액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게다가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조목조목 따졌다.

통합당 부산시당은 “기재부와 해수부, 그리고 민주당 지도부의 반대는 은폐하고, 야당 원내대표 때문에 모든 것이 무산된 것처럼 몰아가는 최 의원의 행태에 부산 통합당 의원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모든 상임위원장을 장악한 절대 다수 여당이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통과시킬 수 있었던 예산을, 힘 있는 여당의원이 자신의 성과독점을 위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다가 결과가 시원찮으니 야당 탓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최 의원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또한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 당시 최 의원은 민주당 부산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황호선 현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공동선대위원장이었다”며 “‘낙하산 인사에 낙하산 추경 예산 증액 미수’라는 합리적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통합당 부산시당은 “예결소위 위원인 최 의원의 변명과 정치공세에 시간을 낭비할 겨를이 없다”며 “부산지역 통합당 의원들은 진정성 있게, 책임감을 갖고 한국해양진흥공사 자본금 확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통합당 부산시당은 “또다시 ‘잘되면 여당 탓, 안되면 야당 탓’이라는 프레임을 씌운다면, 그 피해는 오롯이 부산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분명히 명심하길 바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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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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