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코로나19 확산과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실직자, 휴·폐업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112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을 시행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올해 초부터 희망일자리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건의문 제출 ▲사업비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직접 만나 고용위기지역 희망일자리사업 시행을 재차 요구하는 등 발품행정을 펼쳤다.
적극적인 행정활동으로 거제시는 이번 정부 3차 추경에서 국비 100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규모인 사업비 112억원, 참여인원 2551명의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희망 일자리 사업은 당초 12월 4일까지 예정이었으나, 정부 3차 추경 시 사업비가 20% 삭감돼 사업 기간을 변경해 11월 중순까지 시행 예정이다.
사업개시일 현재 만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자로서 취업취약계층(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자 포함) 등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16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업은 코로나19에 대응한 생활방역 지원, 공공휴식공간 개선, 도시환경개선 등 총 10개 유형 297개로 이뤄져 있으며, 근무시간은 유형에 따라 주 20시간에서 40시간까지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희망일자리사업이 코로나19와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발품행정을 통해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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