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북 경주시 양남초등학교에서 열린 캠프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육자와 전교생이 발열체크를 한 뒤 마스크 착용과 학생 간 거리두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과학 체험과 실험을 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캠프 강사와 실무운영자로 참여한 20여 명은 IT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CD제작·코딩 프로그램으로 추상화 그리기·과학 이론을 응용한 부채와 램프 만들기·과학 드라마 시청 등 소규모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장기간 교육을 경험할 수 없었던 농어촌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기회가 됐다.
양남초 4학년 김지환 군은 “코로나로 학교에서 친구와 함께 있는 것도 어려웠는데 과학 캠프로 재귀반사를 배우고 태그를 만들면서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흡족해했다.울산대와 영남권생활과학교실협의회 기관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서벽지 학교에 과학나눔 캠프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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