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생활방식을 뜻하는 ‘랜선 라이프’라는 신조어까지 생기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이러한 생활방식을 직원 정례조례에도 적용해 일상 속 방역을 강화한다.
올해 부산시정의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7월 정례조례는 비대면(Untact) 방식으로, 비록 사회적 거리는 멀리 두고 있으나 심리적 거리는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실시간 쌍방향 영상조례 형태로 최초로 시도된다.
오는 9일 정례조례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방역 활동, 경제 활성화, 예산 편성, 신공항 추진 등 주요 현안부서 담당 직원들과 영상 대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일선 직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동안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쓴 직원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변 권한대행은 “요즘 재확산 추세에 있는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대응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방역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례에서 변 권한대행은 ‘덕분에 챌린지 손짓’으로 마무리 인사를 하며 코로나19 일선현장에서 희생하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방역 지원근무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들, 특히 마스크 착용·생활 속 거리두기 등 불편함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직원들에게 “가덕도 신공항 유치, 내년도 국비확보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공조체계 구축 등 선제 대응에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의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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