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기업체 하계휴가 평균 3.86일…8월초 85.71% 휴가

경남 기업체 하계휴가 평균 3.86일…8월초 85.71% 휴가

기사승인 2020-07-12 20:35:59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강태룡)가 경남지역 141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계휴가계획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3.86일로 지난해(3.79일)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3.86일이지만, 주말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휴가일수는 5~6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4.55일, 중소기업 3.74일이며, 산업별로는 제조업 3.89일, 비제조업 3.73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계획이 있는 기업 중 45.71%는 3일간을, 36.43%는 5일간, 14.29%는 4일간의 하계휴가를 부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계휴가 부여일수를 작년과 비교해 ‘작년과 동일(91.42%)’한 사업장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작년보다 증가(7.15%)’, ‘작년보다 감소(1.43%)’ 순으로 확인됐다.

하계휴가기간이 늘어난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일감부족(40%)이 가장 많았으며 근로자복지확대(30%), 취업규칙 및 단체협약(20%), 연차휴가수당 등 비용절감(10%) 순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실시계획이 있는 기업 중 휴가비 지급예정인 기업은 66.43%로 대부분의 업체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비 지급계획이 있는 기업비율이 규모별로 대기업이 86.36%로 중소기업의 62.71%에 비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남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급사유로는 ‘취업규칙 및 단체협약등 관련규정에 의한 지급(65.59%)’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사업주 재량으로 지급(33.33%)’ 순으로 나타남.

하계휴가 실시시기는 8월초가 85.71%, 7월말이 10%순으로 분석돼 전통적인 하계휴가 기간인 7월 말에서 8월 초순이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 및 산업별 모두 8월초순에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비제조업에서 7월 말에 실시(22.73%)한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 ‘매우 악화되었다(29.79%)’, ‘악화되었다(39.01%)’, ‘전년과 비슷(26.24%)’등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됐다는 응답이 95.04%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전년보다 악화되었다’라는 응답은 대기업이 72.73%, 중소기업이 68.07%로 대기업의 체감경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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