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3일 진주기계공고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조규일 진주시장, 정영재 총동문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기계공고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도교육청과 진주시, 총동문회는 학교가 서부경남 거점특성화고등학교로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최고의 미래 기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학과개편 및 구)진주중앙중학교 부지 활용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주기계공고가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해 창의·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전문기술인을 육성하고, 구)진주중앙중학교 부지를 활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실습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지역 교육공동체와 상생하고 협력하는 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진주시청은 도교육청의 구)진주중앙중학교 활용 계획에 따라 도로, 상·하수도 등 주변 기반시설 설치와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총동문회에서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관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진주기계공고 중장기 발전을 위한 계획 수립 및 추진에 관한 협조와 재정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경남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한 진주시와 총동문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직업계고의 선도 모델을 창출하는 협업 행정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국방부 군특성화고 2개교 선정…김해건설공고•경남자동차고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전문기술 부사관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군 특성화과 운영학교로 공군 시설 분야에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전기 분야에 경남자동차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의 해당학과 학생들은 국방부의 지원과 교육청, 지자체의 대응 투자를 통해 재학 중 군 부사관 양성 관련 첨단 기술 분야 전문교육 이수, 인성과 리더십 및 체력 단련 등의 맞춤식 교육을 받으며 교재비, 피복비, 실습지원비 등의 다양한 장학 혜택을 받는다.
또한 졸업과 동시에 군복무를 하게 되며 복무 중 연계 대학 진학자에 대해 학비 50%의 감면과 학습 콘텐츠 청강용 개인 노트북 등의 혜택을 받으면서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전문기술 부사관 전환과 학위 취득 후 육군 3사관학교에 입학해 장교로 복무할 기회도 제공받는다.
이외에도 군무원이나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대기업 등 공기업에 취업이 가능해 병역, 취업, 진학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전문기술 부사관 양성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정홍균 창의인재과장은 “이번 군 특성화 학과 선정은 학교와 교육청을 중심으로 교육가족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로 선정이 끝이 아니라 향후 운영이 더욱 중요해 지자체 등과 협력해 교육과정, 기자재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전국 최고의 군 특성화고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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