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로봇고(스마트로봇전기과), 마산공고(스마트팩토리과), 밀성제일고(뷰티케어과), 선명여자고(창업마케팅과), 진주기계공고(항공기계과) 등 경남지역 5개 고등학교가 교육부의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직업계고 재구조화사업은 제4차 산업혁명과 중등단계 직업교육의 전반적인 변화로 인해 인력양성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로의 학과 개편과 학급증설 등을 유도해 직업교육의 질적·양적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행해 온 사업이다.
2019년까지는 교육부가 선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시·도별 여건과 특색을 고려해 각 시·도교육청에서 선정한 후 교육부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월 도내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전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4월에 사업 참여 희망학교 컨설팅과 6월에 교과군별 산업계 및 교육계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5교(5개 학과)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2021년에 총 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신산업 분야로의 학과 재구조화와 관련해 경남로봇고는 로봇제어전자과를 스마트로봇전기과로 개편해 로봇시스템 제작과 전기설비 유지보수 전문가를 양성한다.
마산공고는 메카트로닉스과 2개반을 스마트팩토리과로 개편해 산업용로봇자동화설비 및 공정장비제어프로그램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밀성제일고는 금융정보과를 뷰티케어과로 개편해 미용사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양성하며, 선명여고는 금융회계과 2개반을 창업마케팅과로 재구조화해 창업상담원과 마케팅 전문가를 육성한다.
진주기계공고는 지역 주력산업으로써 항공 분야와 연계해 기계과 2개반을 항공기계과로 개편·운영한다.
경남로봇고와 선명여고, 진주기계공고는 2021학년도부터, 마산공고와 밀성제일고는 2022학년도부터 개편된 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홍균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주변 산업환경 변화를 고려해 산업체와 학생·학부모의 요구에 부합하는 내실있는 학과로 재구조화함으로써 직업계고의 발전과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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