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과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기 위해 공룡엑스포 주 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를 부분 개장했다.
지난 6일 백두현 고성군수는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연기 브리핑을 통해 공룡엑스포를 내년 9월로 연기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당항포관광지를 부분 개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관광지사업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 야외전시관(실내 전시관 제외) △ 편의시설(매점, 카페 등) △ 펜션 △ C캠핑장(S캠핑장 제외) 등 일부 시설에 한해 부분 개장을 결정하고 내부 정비를 거쳐 지난 7일부터 부분 개장했다.
7월 중 오픈 예정인 공룡나라식물원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 NASA)가 발표한 공기정화식물 50여종과 공중에서 자라며 미세먼지를 잡는 20여종의 공중식물(에어플랜트)을 식재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지사업소 관계자는 “부분 개장으로 인해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는 적으나 이번에 일부 선보이는 야외 전시물 등은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를 위해 준비한 신규 콘텐츠로 과거와 차별화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백악기 시대 ‘공룡동산’은 15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 야외 전시관으로 과거에 비해 면적이 2배 이상 넓어지고 다양한 공룡이 추가로 제작 ․ 배치 돼 더욱 실감나고 생생한 ‘공룡동산’으로 거듭났다”며 “트릭아트 포토존, 슈퍼트리, 출렁다리 등 지금껏 체험하지 못한 다양한 콘텐츠도 설치돼 있어 한층 더 즐거운 관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관광지사업소는 부분 개장으로 관람객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입장료를 50% 할인(어른 35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 판매 하며, 군민은 기존과 동일한 1000원에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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