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거창군민의 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백숭종)는 ‘2020년 거창군민의 날 기념식 및 거창한마당대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거창군민의 날 기념식 및 거창한마당대축제는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거창의 문화·예술·체육·축제를 총망라한 통합축제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최근 수도권과 호남, 충청권 등지에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데다가 해외유입 확진자 발생도 잇따르고 있어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
백숭종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향후 추이 또한 예측하기 어려워 지역 내 감염 예방과 군민의 안전을 위해 고심 끝에 올해 군민의 날 기념식과 거창한마당대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로 군민의 날 기념식과 거창한마당대축제를 열지 못하는 아쉬움은 크지만 내년에 더욱더 알차고 풍성한 축제를 마련해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거창 'Y'자형 출렁다리,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한토목학회장상 수상
경남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내 Y자형 출렁다리와 잔도가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한토목학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각계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대한토목학회 등 8개 학회가 참여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다.
국토대전은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25일까지 9개 분야의 부문별로 공모를 했으며, 거창군의 ‘Y자형 출렁다리’와 ‘잔도’는 ‘국토디자인 향상에 기여한 사회기반 시설’ 부문에 응모해, 관련분야 학회를 대표하는 교수 등 실무 전문가들의 서류심사를 거쳐 3개 후보작에 선정된 후 현장심사, 최종심사 등 엄정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국토대전에서 사회기반시설 공모분야에 수상한 사례는 수천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드는 대규모 도로, 교량 등으로써, 출렁다리와 같은 보도교가 후보작에 오를 뿐만 아니라 수상까지 한 경우는 거창군이 처음이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 Y자형 출렁다리가 우리나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한토목학회장상에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거창의 천혜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산림휴양과 힐링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 Y자형 출렁다리는 거창군 가조면 우두산 일원에 역점 추진 중인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거창군만의 특색있는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세 봉우리를 연결한 국내 최초 Y자형 출렁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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