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장애인 학대 예방...등록장애인 대상 전수조사 

진주시, 장애인 학대 예방...등록장애인 대상 전수조사 

기사승인 2020-07-17 10:20:40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최근 통영 가두리 양식장에서 지적 장애인 노동력 착취 등 장애인에 대한 인권유린 의혹이 불거지면서 '장애인 학대 예방 및 인권보호를 위한 전수조사'를 진주시 지적·자폐·정신 등록장애인 27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오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읍·면사무소와 동 행정복지센터에 장애인학대신고창고를 설치하고 진주시 내 지적·자폐·정신 등록 장애인 중 소재불명 장애인, 장기 미거주자 등의 실 소재를 파악해 인권 사각지대 장애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무연고 장애인을 무단으로 보호하는 경우 자진신고와 강제노역 의심사례의 경우 주민신고를 유도할 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등록장애인 중 소재가 불분명한 대상자에게 1차 전화조사, 2차 가족 및 이웃, 이‧통장을 통한 소재파악, 3차 방문조사로 이루어지며 학대 및 인권유린이 의심될 경우 관할 경찰서나 경남장애인권익옹호기관으로 의뢰할 예정이다.
 
소재파악이 된 경우에는 가족 인와 귀가하도록 예정이며 필요 시 관할 시설 입소를 의뢰하고 상담 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이에 필요한 상담과 심리치료, 복지급여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대와 인권유린 등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로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장애인식개선과 학대 신고에 대한 교육, 홍보에 힘쓰는 등의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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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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