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오는 8월부터 10월 초까지 환상의 우주쇼가 펼쳐진다.
행성의 운행주기에 따라 태양계 행성을 관측하기 좋은 적기가 돌아온 것. 이 시기에 맞춰 경남 김해천문대는 행성 관측회를 진행한다.
먼저 목성 관측회는 7월 31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린다. 목성의 빠른 자전력으로 생기는 표면 줄무늬를 관측할 수 있다.
또한 1609년 갈릴레오가 처음 발견한 4대 위성의 위상 변화도 함께 볼 수 있다.
이어 태양계의 보석으로 불리는 토성 관측회가 8월 5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다.
토성의 표면과 고리 등을 관측할 수 있으며, 기상이 좋을 땐 고리 사이의 빈틈인 카시니 간극도 볼 수 있다.
또한 관측회 기간 동안 다른 행성도 볼 수 있다. 내년 3월까지 같은 시간대에 화성을 동시 관측할 수 있으며, 여름철 별자리인 베가(직녀성)와 알타이르(견우성)‧헤라클레스구상성단‧알비레오 등 다양한 천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천문대 관계자는 "음력 5~12일 사이엔 달도 같이 볼 수 있어 한 편의 우주쇼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관측회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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