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궁남지의 연꽃단지는 해마다 300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1천여억 원의 지역경제 생산 유발효과를 가져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어낸 전국의 지자체 중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휴일도 잊은 채 궁남지 연꽃단지 조성에 열정과 모든 역량을 쏟아 부으면서 붙여진 그의 또 다른 이름이 '연꽃박사, 연꽃아비, 연꽃달인 이계영 박사'이다.
요즘 그는 충남 당진시의 계약직으로 스카웃 채용돼 3년째 천년의 합덕제를 연지공원으로 재 개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꽃 이 박사는 “당진시와 합덕주민들이 역사적인 일을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며 “연꽃달인의 기술을 십분발휘해 천년의 합덕제를 궁남지보다 더 나은 연지공원으로 만드는 꿈의 실현과 국내 최대의 관광 명소로 만들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합덕제 개발에 대해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현 지형과 맞는 그림을 그려야 하지만 종전 개발은 지형이나 특화된 경작지를 교란시키는 무리한 연지공사로 시행착오의 산실로 바뀐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며 “현재의 지리적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기회의 전환으로 삼는다면 국내 최대 최고의 사계절 사적공원으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감에 차있다.
그는 또, “가톨릭 성지와 연결하고 원형 보존을 이루어야 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보고 느끼고 즐기고 학습하는 힐링의 사적 생태공원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35만평 옛 방죽이 복원하게 되면 수백 종의 연꽃과 수생식물, 그리고 전통 수목의 그늘 아래 철마다 피는 야생화 등 국제적인 생태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여 궁남지 연꽃 공원 개발자 이계영 박사. 그에게 거는 당진지역 주민의 기대는 매우 크다.
그는 합덕제의 성공은 “우리 모두의 책임 된 주인의 모습이 필요하며, 오직 현장에서 살피고 관리하는 것만이 합덕제를 살리는 길이다”라고 강조한다.
이어 '벼는 농부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연꽃들도 마찬가지로 하루에 다섯 차례는 바라보고 만져 줘야 연꽃을 피운 다고 말한다. 앞으로 합덕제 개발은 끝이 아닌 시작으로 전담 관리부서가 꼭 필요하다고도 역설한다.
현, 개발 면적은 약 7만평 정도다. 향후 완전 복원이 필요하다는 지역민의 의견이 많다. 합덕제 전체 35만평규모의 풍부한 방죽의 담수, 연지 등 수생공원과 전통 숲의 수목원과 사계절 야생화가 어울리는 복원이 꼭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이박사는 말한다.
또한, 원래 합덕방죽의 기둥인 맑은 유수지와 연 등 수생식물 (봄-야생화, 여름-연, 가을-국화, 겨울-설경과 썰매, 아이스 존과 빛)등을 활용한 축제의 장이 마련 된다면 필히 국제적인 관광 명소화가 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속 축제 등은 잠시 미루어 졌지만 합덕제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계영 박사는 “합덕제 개발은 합덕읍을 중흥시키는 데 큰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합덕제 개발 성공을 위해 당진시,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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