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건설공고 이전 '중투 통과'

김해건설공고 이전 '중투 통과'

기사승인 2020-08-31 19:25:16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지역 최대 현안인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이전’ 건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가야역사문화 정비사업에 포함됐지만 사업의 장기간 표류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교육환경이 열악해진 김해건설공고의 교육환경을 개선,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


김해건설공고는 학급수 30학급, 학생수 600명, 부지면적 5만6508㎡, 연면적 2만6256㎡ 규모로 약 762억원을 들여 현재의 구산동 부지에서 ‘김해시 삼계동 94-2’로 2024년 9월 이전 예정이다. 

김해건설공고 이전을 위해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10월 김해시, 김해건설공고총동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산업 시대에 맞는 특성화고등학교 발전을 위해 교직원, 김해시, 총동문회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이전 타당성 연구용역과 우수직업계고 방문 등을 통해 학교의 원활한 이전과 발전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전예정지의 적정성에 대한 설명과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추가·보완 등의 노력으로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김해건설공고 총동문회는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동부지역 거점 공업계열 고등학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아, 교육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김해건설공고 이전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가족과 김해시와 총동문회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4차 산업혁명 및 신산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로서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특성화고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대상지 지정으로 김해교육지원청과 김해건설공고, 김해서중, 구봉초등학교가 문화재보호구역에 포함됐으며, 김해교육지원청은 구산동으로, 김해서중은 주촌선천지구로 각각 옮기는 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김해건설공고 이전 확정으로 그동안 이전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었던 구봉초등학교 이전 문제와 더불어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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