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미래세대 백년대계…고성군청소년센터 '온'

고성군, 미래세대 백년대계…고성군청소년센터 '온'

기사승인 2020-09-09 17:59:53

[고성=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고성군 청소년수련관 개관을 앞둔 지난 8월, 고성군과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들이 숨 가쁜 릴레이 회의를 이어갔다. 

성공적인 청소년수련관 운영을 위한 최종 점검을 위한 절차로 고성군 청소년수련관의 정식명칭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이 탄생했다.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은 크게 세 가지 의미로 ‘켜다’는 의미의 영어 부사 ‘ON’의 음을 차용한 ‘고성군 청소년의 상상력(꿈)을 켜는 곳’이라는 의미다.
 
한자인 ‘溫(따뜻할 온)’의 음을 차용해 ‘고성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는 곳’이라는 뜻을 녹아냈다.
 
고성군 청소년센터 ‘온’의 마지막 의미는 순우리말 ‘온’에서 비롯됐다. 

‘전부의’ 또는 ‘모두의’라는 친숙한 우리말 관형사 ‘온’을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수행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의 기본 운영방향은 3가지 핵심가치인 주체성, 가능성, 통합성에 의해 설정됐다. 


이에 따라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참여,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장지원, 미래핵심역량 강화, 지도자 전문성향상, 주민친화적 커뮤니티 구성, 원스톱청소년서비스 플랫폼 구축의 6개 목표를 중심으로 운영의 묘를 살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0-2021년은 고성군청소년센터의 정체성 기반을 닦을 수 있는 목적사업, 지역네트워크 중심 단위과제 사업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이같은 내용의 현실 안착을 위해 수련관의 ‘전문성’에 방점을 둔 인력배치에 힘썼다. 

청소년기본법을 근거로 청소년시설 청소년지도자 배치기준을 준수함은 물론 전문성 극대화를 위해 90% 이상의 청소년 전문지도자를 배치함도 고려 중이다.

고성군청소년센터는 청소년참여프로그램과 역량개발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참여프로그램은 지역사회참여활동과 자치활동으로 역량개발사업은 4차산업관련활동과 진로체험활동으로 구성했다. 

특히 진로체험과 관련해서는 센터 입주 예정인 ‘진로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외에도 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방과후아카데미, 드림스타트도 함께 운영된다. 

아울러 어울림마당, 동아리한마당 등 여가문화지원사업과 평생교육프로그램, 지역주민커뮤니티 공간 활성화 등 지역주민참여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은 청소년의 학교 밖 교육정책과 육성정책을 모두 서비스할 수 있는 곳으로 대부분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육성정책 중에서도 활동정책 위주로 운영되나 이 센터는 원스톱으로 모든 영역(활동, 복지, 보호)에 대한 청소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고성군은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행복교육지구를 운영하는 지자체다. 행복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함이 목표다. 


상대적으로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고성군에 정말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한다. 행복교육지구 운영의 구심점은 마을교사인데, 향후 우리 센터에서 마을교사 교육과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설영일 관장은 "청소년기는 지금을 즐기고, 내일을 준비하며 꿈을 꾸는 시기다. 지금 당장에 꿈이 없어도 되고, 하고 싶은 게 없어도 된다. 이곳 청소년센터에서 내가 원하는 꿈을 그려나가면 된다. 이곳은 청소년들에겐 언제나 열린 공간이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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