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코로나19의 장기적인 대응을 위해 컨테이너 선별진료소를 제작해 설치했다.
밀양시는 코로나19 초창기인 1월 28일 음압텐트 1동으로 선별진료소를 시작해 이후 워킹스루 부스를 거쳐 지금의 컨테이너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설치된 컨테이너 선별진료소(가로10m*세로3m*높이2.5m)는 음압‧양압과 냉‧난방 시설, 역학조사실, 검사실 및 X-RAY실 등이 한 공간에 배치돼 한층 더 향상된 의료시설을 갖췄으며, 프리미엄 항균철판을 바닥재로 설계해 의료진과 방문객의 안전과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썼다.
역학조사실과 워킹스루 부스가 분리된 형태의 기존 선별진료소는 의료진과 방문객의 접촉이 잦아 감염의 위험이 높고 추위와 더위 등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컨테이너 선별진료소는 차별화된 일체형 공간에서 의료진과 방문객의 공간이 분리되고 역학조사, 검사 및 폐기물 보관 등 일련의 검사진행 과정이 신속하게 원스톱으로 이뤄져 n차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접근성, 이용편의성, 검사 및 소독처리의 신속성 등 의료인과 방문객에게 모두 편리한 시스템으로, 지역사회 코로나19 차단 및 확산방지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재경 밀양시 보건소장은 "최고의 백신은 예방"이라며 "마스크 상시 착용,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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