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되며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지역생산 방역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판매 확대를 위해 방역제품 생산 19개 기업과 김해상공회의소, 남부공항서비스(주), 김해중소유통물류협동조합이 참여하는 ‘G-방역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생산 방역제품을 지역 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자급자족 바이러스 안전도시 구축, 지역생산 방역제품을 지역 내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B2C 시스템 구축, 지역 내 방역제품 생산 기업간 제품을 구매하는 B2B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시는 마스크 생산, 마스크 자동화설비 제조, 손소독제, 공기청정(살균)기, 공간소독기 등 5개 분야 방역제품을 지역을 대표하는 김해형 방역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방역물품을 생산하면서 자연스레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참여한 마스크 제조기업은 ㈜바이탈린, ㈜지비케이그룹, 신진메디칼(주), ㈜가온, 기영TI, ㈜에스에스플로텍, 제이케이유통, ㈜순수, ㈜바이바이, ㈜K·Q·TOP, 미소나라(주), ㈜미티오코리아, ㈜한빛, ㈜삼화피엠아이 등 총 14개 기업이며 마스크 자동화설비 제조기업으로는 ㈜스맥과 ㈜천일기계가 참여했다.
손소독제 제조기업은 ㈜엔보이비젼, 공기청정(살균)기 제조기업은 ㈜삼화피엠아이, ㈜오성일렉코리아, 공간소독기 제조 기업은 ㈜커넥팅닷유나이티드가 함께 했다.
또 김해중소유통물류협동조합이 참여해 유통을 책임지며 김해상공회의소와 남부공항서비스(주)는 제품 홍보와 구매, 소비촉진 등을 맡게 된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기업들이 방역 제품을 산업화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고 지역에서 만든 ‘메이드인 김해’ 방역제품이 지역을 넘어 전국단위 명품 방역제품이 될 수 있도록 육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바이러스 프리 도시 김해를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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