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2017년 재난연감에 따르면 수확철(10월~11월)에 농업기계 사고 465건이 발생했으며 전체 사고(1459) 중 3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종별로는 경운기, 트랙터, 예초기 순으로 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사고 원인은 운전자 부주의, 교통법규 미 준수, 음주운전 등을 꼽는데, 이중 농기계 운전자 과실에 따른 사고 발생이 전체 66.3%를 차지하고 있어 작업 전 농업기계 사용 요령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도로 출입 시에는 농업기계의 특성상 저속차량임을 감안하여 무리한 진입을 피하고 도로를 주행할 때에는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도로주행 시 등화장치의 작동상태는 수시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농업기계 작업을 할 경우에는 주기적인 휴식으로 위험상황시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작업에 집중하고, 사고시 연락할 수 있도록 핸드폰을 휴대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이승윤 농업기계교육담당은 "농업기계 사용이 많은 수확철에는 작업 전후 농업기계 점검정비를 생활화 하고 사용 요령에 대한 충분한 숙지와 함께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운영하는 현장기술컨설팅 교육은 농업기술원 농업기계 교육을 수료한 도내 전 시·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농업기계 고장 예방을 위한 올바른 관리와 안전사용, 교통안전교육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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