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군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달 전국 지자체로부터 공모신청을 받아 최근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군은 이번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경남과기대 산학연협력단, 경남항노화연구원, 산청지리산공충협동조합을 비롯해 10여개 곤충사육농가와 함께 가칭 '산청군 곤충유통사업단'을 구성했다.
산청군 곤충유통사업단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포함 2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곤충산업의 기반 조성과 유통분야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는 ▲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 ▲곤충생산 농가 전문가 컨설팅 ▲곤충상품 품질관리 및 제품개발 ▲곤충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에는 '곤충 산업화 지원' 분야에 경북도 등 전국 2곳, '곤충 유통사업 지원' 분야에 산청군 등 전국 3곳이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산청군의 곤충산업 육성과 유통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사업단을 통해 곤충에 대한 인식변화, 곤충자원의 광역·대량유통, 곤충상품 판매 촉진 등 곤충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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