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면기에는 한국기원 소속 유명 프로기사 6명(서능욱 9단·김수장 9단·정대상 9단·이홍열 9단·박영훈 9단·이영구 9단)이 참여해 군민 40여 명과 대국을 했다.
이와 함께 신진서 9단과 장충남 군수, 박정환 9단과 윤정근 군의원 간 특별대국도 이어졌다.
다면기 참여 군민들과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은 열띤 분위기 속에서 대국을 했다.
장충남 군수는 행사에 앞서 "군의회의 도움과 바둑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많은 성원으로 뜻깊은 대회가 열리게 됐다"며 "세계 정상급의 두 기사가 남해에서 역사에 남을 기보를 남겼으면 하고,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경쟁력 있는 특산품 역시 홍보되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홍 군의회 의장은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바둑의 묘수 속에서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군의회를 대표해 뜻깊은 대회를 주관한 한국기원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는 19일 이순신순국공원 리더십체험관 내 관음루에서 열리는 첫 대국을 시작으로, 2국(10월 21일) 상주은모래비치 송림, 3국(10월 22일) 독일마을 광장, 4국(11월 14일) 남해각 전시관, 5국(11월 16일) 노도문학의 섬 김만중 문학관, 6국(12월 1일) 설리 스카이워크, 7국(12월 2일) 남해유배문학관 로비에서 차례로 열린다.
세계 랭킹 1·3위 간의 맞대결로 세계 바둑 팬들의 이목 이 집중될 전망이다.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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