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코로나19 17번 확진자 동선·검사 진행 과정 공개

진주시, 코로나19 17번 확진자 동선·검사 진행 과정 공개

기사승인 2020-10-20 15:25:16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7번 A씨의 동선과 검사 진행과정을 공개했다.

17번 확진자 A씨는 진주시에 일시적으로 체류하는 유럽지역 국적의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경주 99번과 기내 접촉자로 통보받고 당일 오후 4시 25분경 보건소 음압구급차로 숙소에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 후 진주시 안심숙소에서 대기하던 중 19일 오전 11시경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는 프랑스어 외에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프랑스어가 가능한 분의 자원봉사를 받아 동선과 관련된 정보를 확보했다.

A씨는 진주시의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후 19일 오후 2시 58분경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이동 경로는 지난 11일 인천공항에서 방역택시를 타고 진주로 이동해 숙소인 호텔에서 계속 체류했다. 방역택시는 운전석과 뒷좌석이 투명 칸막이로 차단된 택시를 말한다.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업무 관련 사업장과 숙소 위주로 생활했으며, 이동 시에는 사업장의 차를 이용했고, 식사는 사업장의 구내식당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21시경 B마트 지하 1층만 방문해 식료품을 구입했고 이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 또한 마트의 cctv를 통해 확인한 접촉자 1명은 검사결과 음성이고, 동선노출자 1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체류한 숙소의 cctv 확인 결과 단순 동선노출자 2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고, 그 외 종사자 3명은 검사 진행 중이며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 관련 사업장의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에 대해 출퇴근 자료와 출입자(방문자) 기록부를 통해 대상자를 확보하고, 확진자와의 동선 노출 여부와 마스크 착용 여부, 밀접 접촉 여부를 확인했다.

전체 대상자는 252명으로 사업장 직원 42명과 보수공사 차 방문한 외부업체 직원 209명, 통역자 1명이다. 이 중 190명은 19일 역학조사를 완료했고 나머지 62명은 현재 연락 중에 있다.

역학조사를 마친 190명 가운데 진주시 거주자는 127명으로 검사대상자는 70명이고, 57명은 검사대상이 아니다.

검사대상자 70명 중 40명은 검사 진행 중이며 30명은 검사예정이다. 역학조사를 마친 190명 가운데 타지역 거주자는 62명으로 이중 28명은 검사대상이고 34명은 대상자가 아니다. 

타지역 거주자는 관할보건소로 연락해 검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확진자와 가장 밀접하게 동행한 통역자는 검사 결과 음성이며, 통역자의 가족 2명은 타지역 거주자로 검사 진행 중에 있다.

조규일 시장은 "17번 확진자 A씨는 격리면제자이면서 무증상자로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사례"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언제 어디서든지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시고 손 소독과 거리두기에 소홀함이 없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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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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