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협의 사항으로는 해상광역 예보구역의 정확한 해상기상정보 제공을 위한 '남해동부 먼바다' 예보구역 세분화 추진에 대해 안건이었다.
남해동부 먼바다는 예보구역의 범위가 남해군부터 부산시까지 포함하고 있어 다른 구역보다 넓은 편인데, 전체 해역에 대한 일괄적인 기상특보 발효로 어민과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같은 남해동부 먼바다지만 서쪽과 동쪽 해역 기상이 크게 달라 현실적인 예보구역 재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통영해경은 지역주민들의 어로활동과 생활 편의를 위해 남해동부 먼바다의 예보구역을 '서쪽'과 '동쪽'으로 세분화 해줄 것을 요청했다.
회의를 통해 양 기관은 예보구역 세분화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앞으로 여러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해상안전 확보와 주민 편의를 함께 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평한 서장은 "향후 이번 회의에서 얘기된 해상광역예보구역이 세분화된다면 어업인 등 해양종사자 불편 해소와 수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