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IDS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경상대학교가 주관하는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2개 총괄과제)으로 개발한 가정간편식(HMR) 신기술을 중소 수산가공 업체에 이전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내외 유통환경에서 새로운 매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주요 기술은 ▲경상대 김진수 교수의 동남아 시장 타깃용 굴 그라탱 제조기술 ▲경상대 허민수 교수의 참게가리장국 레토르트 식품 제조기술 ▲부경대 조승목 교수의 호화 곡물 반죽을 이용한 김스낵 자동화 제조기술 ▲신라대 최재석 교수의 고주파 해동기술을 적용한 키조개 패육 HMR 해산물 볶음 제조기술 ▲한국식품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의 초고압 기술을 이용한 즉석수프용 동결건조 바지락 제조공정 기술 ▲제주국제대 오명철 교수의 건강웰빙 해조스낵 제조기술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이전기술은 '굴 그라탱 제조기술'과 '호화 곡물 반죽을 이용한 김스낵 자동화 제조기술'이다 굴 그라탱 제조기술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크림 및 로제 소스를 이용해 만든 식사대용 HMR 제품을 위한 신기술로 이 기술을 응용해 제조한 굴 그라탱은 최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굴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태국 등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또한 '김스낵 자동화 제조기술'은 기존 전분 베이스의 라이스페이퍼를 부착하는 김스낵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신기술로, 호화 곡물 반죽을 이용해 부착력 개선 및 건조시간 단축과 함께 자동화 공정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경상대 김진수 센터장은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의 주요 특징은 초고압 기술, 과열증기 기술, 고주파 해동 기술 등 최신 가공기술을 적용해 세계 온라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상품 경쟁력을 제고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상대 RCIDS는 해양수산부 및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2016년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통수산가공식품의 개발 및 상품화 과제와 2020년 대일 검사강화 조치 대응 수출시장 다변화 수산식품 개발과제의 주관기관을 맡아 협동연구기관 및 위탁기관과 함께 HMR 수산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상품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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