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BNK경남은행이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기술금융 지원에 적극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BNK경남은행은 금융위원회가 진행한 2020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소형은행 그룹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공급 규모 ▲기술대출 기업 지원(신용대출비중ㆍ우수기술기업 비중 등) ▲기술기반 투자 확대 등에 대한 정량지표 평가와 ▲기술금융 인력ㆍ조직ㆍ리스크 관리ㆍ시스템 등 지원 역량에 대한 정성평가에서 높이 평가됐다.
2017년 이후 3년만에 1위를 탈환하며 사상 3번째로 1위에 오른 BNK경남은행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투자를 확대해 왔다.
특히 자체 기술평가시스템 구축과 함께 공학박사 등 기술평가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등 기술력의 가치를 여신심사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경남테크노파크에 BNK IDEA incubator(아디디어인큐베이터)를 설립해 지역 스타트업기업에 사무공간 무상제공, 창업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기술보증기금과는 IP(지식재산권)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기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기술 중소기업부터 스타트업기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기술금융 지원 노력으로 BNK경남은행의 2020년 상반기(6월말기준) 기술신용대출 규모(누적)은 6조4350억원 취급건수 1만4041건에 이른다.
2018년 상반기와 비교해 기술신용대출 규모는 66% 취급건수는 58%나 늘었을 만큼 기술금융 실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1위를 차지해 보람을 느낀다"며 "자본이 부족하지만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기술금융 도입 취지인 만큼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단 간담회’ 개최
BNK경남은행은 4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주제로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단 간담회’를 가졌다.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단 간담회에는 황윤철 은행장을 비롯해 기업ㆍ소비자단체ㆍ학계ㆍ언론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BNK경남은행 본부와 영업점에서 실천한 사례들을 리뷰한 뒤 의견을 주고 받았다.
특히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본부의 AI 기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외에도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금융취약계층 금융 접근성 강화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소비자보호 정책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날로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업데이트와 영업점 직원 교육 강화하고 관할 경찰청과도 유기적으로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단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난 6월에도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해 ▲언택트 소외계층 대상 금융상품 개발 ▲음성 명령을 통한 금융거래 환경 마련 등 언택트 시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거래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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