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해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홀로어르신 안전확인 사업으로는 맞춤돌봄서비스와 베지밀 요구르트 보급사업,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 사업 등이 있으며 총 2438명의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중 독거어르신 가구에 기기를 설치해 안전확인을 하는 사업인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와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현재 147가구가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치매 등이 있어 상시 안전확인이 필요한 어르신 댁에 응급호출기, 화재감지기, 가스누출 감지기 등을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게이트웨이에서 119로 자동 신고되는 체계다.
올해 10월말 기준, 47건의 119 출동이 있었고 실제 병원 이송으로 위기상황을 넘긴 사례가 12건이나 된다.
남해군은 이같은 성과를 반영해 12월에 신규로 100대를 더 추가 보급할 예정이며 기존 기기중 노후된 104대는 업그레이드 된 새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공지능 AI스피커를 이용한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도 올해 첫 시행돼 100명의 수혜어르신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초, 복통과 구토 증상으로 힘들어 하시다가 탈수증상으로 쓰러진 남면 소재 김 모 어르신이 AI스피커를 통해 구조요청을 해 남해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바 있다. 김모 어르신은 치료를 받은 후 건강하게 귀가했다.
군 관계자는 "고령인구가 많은 우리군의 실정을 감안해 동절기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확인을 위한 돌봄서비스에 더욱더 세심한 신경을 쓰겠다"며 "WHO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행정 뿐만이 아니라 군민 모두가 우리동네 독거 어르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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