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낭만희극 '한여름 밤의 꿈'을 우리 정서에 맞는 전통적 멋과 해학으로 재해석한 이번 공연은, 원작의 요정들은 톳제비(경상도에서 도깨비를 이르는 말)로, 오베론과 티타니아는 자청비와 문도령으로 탈바꿈해 흥겨운 가락과 춤으로 관객들에게 신명나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경남도립극단 박장렬 예술감독은 "주인공들이 꾸는 혼돈과 열정이 넘치는 짧은 꿈은 시련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여름 밤의 꿈"이 코로나로 지쳐있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힘을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여름 밤의 꿈'은 오는 12월 4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9~13일 진주 현장 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예약은 오는 20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시작할 예정이다.
경남도립극단 기획공연 '한여름 밤의 꿈'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경남도립예술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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