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는 조선시대 통제영의 12공방의 맥을 잇는 나전칠기 공예의 현장으로 해방과 전쟁기를 거치며 나전칠기 전문 공예교육이 실시된 곳이다.
특히 근현대 공예의 효시이자 산실로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고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으며 최종 문화재 등록은 6일부터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통영시는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의 보존‧관리를 위해 2019년 10월 건물을 매입하고 문화재청에 문화재 등록을 신청했다.
이후 2020년 8월 문화재청에서 문화재 등록 검토 현지조사를 실시했고, 10월 문화재청 근대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에서 등록 예고사항이 가결됐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가 설립취지에 걸맞게 근대역사와 문화예술의 교류가 가능한 공간 등으로 조성돼 우리지역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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