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0일 오전 10시 기준 사천시에서 코로나19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사천시 거주자이며 360번부터 368번 확진자로 이중 8명은 기존 사천시 확진자인 경남 355번의 접촉자이고 1명은 마찬가지로 기존 사천시 확진자인 경남 357번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먼저, 경남 360번부터 경남 365번 확진자까지 6명은 사천시 소재 경로당에서 경남 355번 확진진와 접촉했다.
경남도와 방역당국은 당초 경남 355번의 최초 증상일을 지난 4일로 파악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경남 355번이 본인의 동선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고, 가족과 주변 분들을 상대로 경남 355번의 이동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평소에 다니던 경로당을 지난 10월 23일부터 몸이 좋지 않아 나가지 않았다는 진술을 지인으로부터 확인했고, 평소 경로당에서 자주 접촉했던 9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9일 검사를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음성이 나왔다. 10일 확진된 6명에 대한 동선과 접촉자는 현재 파악 중이다.
경남 355번의 최초 증상일을 지난 10월 23일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10월 중순경 자주 접촉했던 분들이 확진됨에 따라 경로당과 주변 지인들에 대한 검사 범위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평소 해당 경로당을 이용한 분들은 9일 검사한 9명을 포함해 2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나머지 접촉자들은 10일 중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사천시는 경남 355번이 다녔던 경로당을 포함해 거주지 동에 위치한 경로당 20곳 모두 폐쇄를 했다.
사천시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고 다른 경로당에 대해서도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남 366번 확진자는 경남 355번의 접촉자로 지난 11월 6일 경남 355번의 자택을 방문해 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367번 확진자는 본인의 가게에서 지난 6일 경남 355번과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368번 확진자는 경남 357번 확진자의 접촉자며 방역당국은 경남 357번의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지난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사천시 소재 남일대 해수월드 남탕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천시 방역당국은 출입명부와 재난문자를 통해 같은 시간대, 사우나를 이용한 접촉자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5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1명, 음성 49명이다.
지난 6일(금) 오전 5시부터 7시 50분까지, 11월 7일(토) 오전 4시 25분부터 7시 40분까지 남일대해수월드 남탕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지난 8일 경남 355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일까지 사천시에서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상남도는 9일 경남도 즉각대응팀을 1차로 현장에 파견했고, 10일 새벽 추가 확진자 9명 발생 이후 즉각대응팀을 추가로 파견했다.
심층역학조사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파악 되는대로 공개가 필요한 동선에 대해서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즉시 알릴 계획이다.
지금까지 사천시 부부 확진과 관련해 검사는 접촉자 107명, 동선 노출자 68명을 포함해 총 17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인 경남 355번을 포함해 양성 11명, 음성 163명, 나머지 2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도내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55명이고, 310명이 퇴원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3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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