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의 주치의를 표방하는 지역 최초 종합병원인 베데스다병원이 양산시로부터‘호흡기 전담클리닉’으로 지정받아 13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
특히 올 겨울은 코로나19로 인해 호흡기질환자의 진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흡기·발열 환자의 안전한 진료를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진료실, 수액처치실, 검체 채취실, 방사선실 등을 갖추고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은 오후 5시까지, 월요일은 오후 6시, 토요일은 1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의료진과 이용하는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접수실 투명스크린, 음압기, 공기청정기, 비대면 체온측정기 등을 설치하고, 환자 간 입출입 동선분리로 교차감염을 차단하는 등 보건복지부 설비기준을 충족한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찾은 환자는 먼저 코로나19와 역학적 연관성을 확인한 뒤 단순 호흡기 질환이면 일반 병원처럼 진료 받을 수 있고,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면 본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게 된다.
강경민 양산시 보건소장은 "시민들이 언제든지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2021년까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3개소 이상 확충해 나가고, 시민들의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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