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역대 최고경매가 '미경산우(암소)' 탄생

합천군 역대 최고경매가 '미경산우(암소)' 탄생

가야면 김도호 농가 31개월 암소 도축결과 1kg당 4만2000원 낙찰 

기사승인 2020-11-11 19:06:15
[합천=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합천군 역대 최고경매가 암소가 탄생했다.

지난 3일 미경산우(송아지를 분만하지 않은 암소) 도축경매단가가 kg당 4만2000원에 낙찰되는 근내지방도 9(최고점), 최종등급 1⁺⁺A(최고점)의 최고급 마블링 소가 나오며 합천군 역대 최고 암소경매가(1623만3260원/마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경남 평균 도축단가 2만729원/kg을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높은 가격으로 해당 소의 등심 사진을 본 한국종축개량협회 관계자는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마블링"이라고 극찬했다.

가야면의 김도호(47년생) 농가(대전리 소재)는 12년동안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현재 한우11두를 사육하고 있는 소규모 사육농이지만, 꾸준히 합천축산업협동조합 배합사료를 먹이고 유전개량도 게을리 하지 않은 등 세밀한 사양관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합천축산업협동조합은 김도호 농가에 축하를 전하며, 30만원 상당의 합천축협 배합사료와 합천군 역대 최고경매가를 기록한 미경산우의 등심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전달했다. 

김용욱 합천축산업협동조합장은 "합천축협황토한우배합사료가 앞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료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열 합천군 축산과장은 "이번 최고 경매가는 그동안 전국 최고 한우 생산을 위해 노력한 축산농가분들의 노고가 결실됐다"며 "현재 경남 도내에서 가장 많은 우량암소(엘리트카우)를 보유한(420두, 경남도 1위, 전국 3위) 합천군의 명성에 걸맞게 합천 한우가 전국에서 으뜸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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