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 마련위한 업무협약' 체결

울산시,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 마련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0-11-17 15:49:24
[울산=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17일 오전 11시 울주군 범서읍 사연댐 정상에서 '반구대암각화 본존대책 마련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에서 운문댐 여유량(7만㎥/일)을 울산시로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됨에 따라 사연댐 수문설치 등 수위조절을 통한 암각화 보존대책 검토와 '사연댐 수문설치 타당성 조사'용역의 최적 방안 도출 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사연댐 수문설치 타당성 조사'용역과 여수로 수문설치 등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장단기 대책, 사연댐 수위조절 수문설치 등으로 인한 울산시 물 문제 해결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암각화가 침수와 노출이 반복되는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보존·관리의 방안을 찾고, 울산시의 식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보 제285호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각화로 배를 타고 고래를 잡는 모습과 고래의 다양한 종류까지 구별할 수 있게 표현한,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선사미술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학술세미나, 국제심포지엄 등을 통해 세계적인 암각화 전문가들은 물론, 관련 기관들도 세계유산으로서의 탁월한 가치를 인정한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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