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보다 176억원이 증가한 4952억원이고, 특별회계는 43억원이 증가한 288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같은 당초예산안은 지난 2018년 4408억원, 2019년 4807억원, 2020년 5021억원에 이어 5000억원 시대를 연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군에 따르면 2021년도 예산은 코로나 19에 대응해 지역경기를 부양하고, 함양군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동시에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민선 7기 공약 사업의 차질없는 이행, 군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SOC 사업 확대, 일자리 창출 및 수요자 중심의 복지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강력한 세출구조조정 및 재정운용 성과평가를 강화해 건전재정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세출규모를 보면 ▲농림해양수산분야가 전체 22.91% 12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분야 1020억원(19.46%) ▲환경분야 608억원(11.60%) ▲국토 및 지역개발 387억원(7.40%) ▲문화 및 관광분야 317억원(6.06%)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주요 세출예산은 민선 7기 공약사업에 124억원, 주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한 주민숙원사업에 124억원, 21년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 및 인프라 구축에 159억원 등을 편성했다.
서춘수 군수는 "코로나19로 호우피해 등 국가적 어려움과 지방교부세 지원 축소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예산규모를 늘리는 등 군민혜택 증진을 위한 예산편성에 최선을 다했다"며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당초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거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받아 내달 18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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