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허성무 시장은 창원에 소재한 두산중공업과 중견·중소기업이 함께 개발한 국산 가스터빈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창원의 탄탄한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2019년부터 정부부처 및 정치권을 대상으로 국산 가스터빈 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정부 지원을 다각도로 요청한 결과, 2020년 2월 13일 정부의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개발 사업화 추진단’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30일 발표된 정부 계획은 2030년까지 국산 가스터빈 15기 개발·실증, 수소 가스터빈 개발, 가스터빈산업 혁신클러스터 기반 조성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창원을 중심으로 ‘가스터빈 시험연구발전소’ 구축 추진 및 중소기업 기술애로 해소를 위한 ‘기술지원사업단’ 운영이 계획돼 있어 창원이 국산 가스터빈 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에는 가스복합발전 연관기업이 340여 개에 4만여 명의 종사자가 있으며, 이중 경남에는 선도기업(앵커기업)인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130여 개(38.4%)의 중소 협력기업이 집중돼 있어 가스복합발전 산업 육성의 최적지다.
가스터빈은 그동안 전량 외국에서 조달해 온 핵심 구성품으로 국산화 보급 시 소재 부품제조 도내 중소기업에게는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복합발전소 1개소 건설 시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43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만간 발표될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34년까지 국내에 약 24기의 가스복합발전소가 신규 건설될 예정으로 국내 시장이 활성화되면 지역 경제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상무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에서 선제적인 한국형 표준가스터빈 복합모델 개발과 국내 산업생태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을 빠르게 추진해 감사하다"며 "가스터빈 산업 발전을 위해 창원시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과 더불어 방위항공산업, 수소산업, 스마트산업을 3대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해 창원경제를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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