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동북아 LNG 허브 구축 추진…한국가스공사 경남도와 협약 체결

통영시, 동북아 LNG 허브 구축 추진…한국가스공사 경남도와 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0-12-01 16:44:33
[통영=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1일 통영 소규모 LNG허브 구축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경상남도, 한국가스공사와 '동북아 LNG허브 구축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박종원 경제부지사, 한국가스공사 이승 경영관리부사장 등이 참석해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를 중심으로 동북아 LNG허브 구축 추진을 위해 각 기관이 협력하기로 했다.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은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의 유휴 저장탱크, 출하설비 등을 활용해 저장된 LNG를 ISO 탱크컨테이너에 충전해 외국에 수출하기 위한 물류기반을 조성한다. 

통영시는 민간기업을 유치해 2024년까지 연간 100만톤 규모 수출을 위해 수출전용항만 조성, 출하설비 신설, 전용운반선 건조 등 LNG 수출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LNG 수출사업을 위해 ISO 탱크컨테이너가 대량으로 필요함에 따라 국내 ISO 탱크컨테이너를 제작하는 기업, 수출물류기업 등을 통영안정국가산업단지에 유치함으로써 지역의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통영기지의 기존설비를 활용해 내년에는 연간 2만톤 규모의 LNG를 수출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시범사업이 민간기업의 참여확대를 유도하고 통영 소규모 LNG허브 구축사업의 마중물로써의 역할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체결식이 이뤄지는 동시간대에 통영스탠포드호텔에서 민간기업의 주도로 시행된 통영 소규모 LNG허브 구축사업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용역보고회는 지난 2020년 2월 7일, 17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대한 후속조치 사항으로 민간기업에서 자발적으로 비용을 부담해 중국의 LNG 시장 분석, 사업모델 및 경제성 분석, 수출입 항로 및 물류분야 등에 대한 조사·분석이 용역에 담겼으며, 연간 100만톤 이상 수출물류기반이 조성되는 2024년부터는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영시는 이번 협약 체결과 최종용역보고회를 계기로 LNG수출물류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펼칠 계획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경상남도, 한국가스공사, 민간기업이 협력해 2024년까지 LNG수출물류 기반을 조성하고, LNG 콜드체인사업, 벙커링 등 연관산업도 적극 추진해 통영을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의 LNG HUB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