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녹차·딸기·배·매실·대봉감 등 대표 농·특산물 5개 품목의 BI(Brand Identity)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해 소비자의 감성과 새로운 소비트렌드에 맞는 포장재 디자인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먼저 하동녹차는 차 시배지의 역사성을 최대한 살렸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에서 돌아온 사신 대렴공이 차 종자를 가지고 오자 왕이 지리산에 심게 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에 근거해 'SINCE 828년'로 디자인했다.
군은 우리나라 차 시배지의 역사성을 살린 하동녹차 BI를 활용한 소포장재(라벨·파우치·지관), 아웃박스(Teabags), 기타 포장류(쇼핑백·포장지)를 디자인했다.
하동배, 하동딸기, 하동대봉감, 하동매실도 각각의 BI를 활용한 소포장재(라벨·띠지·파우치·낱개포장), 아웃박스, 택배박스, 쇼핑백 등 제품의 구성에 맞게 다양한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하동녹차 티백(100t·20t) 아웃박스, 쇼핑백을 시작으로 새로운 BI 포장재를 선보였고, 하동배 아웃박스(7.5kg) 6천매를 시범적으로 제작해 시판 중이며 향후 소포장재(5㎏ 이하)도 제작해 신 소비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다.
하동연합사업단은 새로운 디자인의 하동매실 아웃박스(10㎏·5㎏) 15만매를 제작해 홈쇼핑을 통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년보다 매출액이 급증했으며, 옥종농협과 딸기 생산단체는 하동딸기 아웃박스 27만매를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악양면청년회는 드라이브스루 대봉감 판매행사를 통해 새로운 악양대봉감 아웃박스와 소포장(2ea) 사은품 증정으로 선홍빛 가을을 선물했다.
특히, 대봉감과 대봉곶감 BI 포장재 시리즈 디자인으로 대봉감의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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