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화사업은 도심 속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전선과 통신선을 제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196억원이 투입됐으며 올해는 14억원이 투입됐다
한국전력공사 지중화사업 공모를 통해 추진된 이 사업은 하동군이 50%, 한전·통신사가 50%씩 부담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사업 착공 이후 지금까지 ▲옛 시외버스터미널∼하동읍사무소 0.72㎞ ▲옛 시외버스터미널∼송림공원 1.20㎞ ▲옛 시외버스터미널∼화산회전교차로 0.96㎞ ▲다목적 광장구간 0.09㎞ ▲읍사무소∼서해량교차로 0.52㎞ ▲하동경찰서∼읍파출소 0.3㎞ 등 6개 구간에 3.79㎞가 완공됐다.
지난 4월부터 사업에 착수한 하동경찰서∼읍파출소 구간은 하동상권의 중심지인 하동공설시장을 가로지르는 중앙도로로, 전기·통신선은 물론 상·하수도 관로공사를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공사기간이 길어졌다.
윤상기 수는 유례없는 긴 장마와 침수, 코로나19 등으로 지역상권이 침체되고 경기가 위축됐음에도 백년대계를 위한 일이라 격려해주고 협조해준 상가 점주와 시장을 찾는 군민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내년에 시행되는 지중화 사업은 하동경찰서∼읍사무소 0.65㎞로, 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남선 도시건축과장은 "한국전력공사의 지중화사업 공모를 통해 연차적으로 면 지역까지 확대되면 보행자의 통행 불편 해소는 물론 도시 미관 역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중화 사업을 계속 추진해 쾌적한 도심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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